‘스마트시티 쇼’ 참가 현대퓨처넷, ‘실감형 콘텐츠’로 눈길
도시 인지도 상승과 관광객 유치 기여할 비즈니스로 평가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연계 행사로 진행된 '스마트시티 쇼' /사진=박선영 기자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 연계 행사로 진행된 '스마트시티 쇼' /사진=박선영 기자

[대전컨벤션센터=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스마트시티란 도시의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건설·정보통신기술 등을 융·복합해 건설된 도시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스마트도시 조성 및 산업진흥에 관한 법률)를 말한다.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이하 UCLG) 총회 연계 행사로 진행된 ‘스마트시티 쇼’에는 스마트 시티 서비스 기술을 보유한 74개 기관과 기업이 참가했다.

UCLG 총회를 주최한 대전광역시 비전은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시티로의 도약’이다. 하지만 스마트 시티가 교통, 시설 등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최근에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에 문화와 예술을 접목해 시민들이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는 권리를 좀더 넓게 보장하는 의미가 더해지고 있다.

스마트시티 쇼에 참가한 현대퓨처넷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스마트시티 쇼에 참가한 현대퓨처넷 부스 /사진=박선영 기자

이같은 이유로 이번 대전 UCLG 총회의 주제이면서 메인 컨셉이 스마트시티인 것에 발맞춰 실감 콘텐츠 전시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주)현대퓨처넷이 국내 전시회에 처음으로 부스를 마련해 참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디지털사이니지, 기업메시징, ICT 신사업 등의 기업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ICT 기업 현대퓨처넷은 2021년 8월과 12월에 아르떼뮤지엄(여수 1400평·강릉 1500평) 개관을 시작으로 미디어아트와 ICT 기술을 융합해 혁신적인 실감 콘텐츠 전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강원도 강릉시 경포호 인근에 위치한 아르떼뮤지엄 밸리는 백두대간의 중추인 강릉의 특성을 반영한 12개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전남 여수시 여수엑스포에 위치한 아르떼뮤지엄 오션은 국내 대표 해양관광 도시인 여수의 바다와 자연 경관을 포함해 12가지 소재의 다채로운 미디어아트 전시를 선보인다.

현대퓨처넷의 실감형 콘텐츠는 작품과 공간의 어우러짐을 작품구상 단계부터 고려해 제작된다. /사진=박선영 기자

실감형 콘텐츠는 전시물을 감상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작품과 공간의 어우러짐을 디지털로 작품 구상단계부터 기획한다.

전시관의 어두운 공간에 빔 프로젝션을 활용해 프로젝션 맵핑을 콘텐츠로 구현한다. 이를 통해 전시 공간안에 관람객들의 작품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즉, 기존 아날로그 전시를 스마트시티라는 접점을 통해 예술품의 감상영역을 디지털로 확장시킨 것이다.

실감 콘텐츠 전시 사업은 실감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영상·음향 등 멀티미디어 관련 기술과 다양한 시각적 표현기법을 활용한 몰입형 미디어 전시 공간 사업이다. 현대퓨처넷은 안정적인 전시회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콘텐츠 제작 투자, 체험 전시관 및 최첨단 장비 구축 등을 통해 신개념 전시 공간을 구축하고 있다.

이에 국내 실감형 콘텐츠 시장 형태 기준이 현대퓨처넷을 통해 만들어지고 있다. 기존 전시사업이 일정기간만 작품을 관람객에 공개하는 형식이 대부분이었다면, 현재 여수·강릉 전시장은 연중무휴 운영된다는 것이 다르다.

글로벌진출을 기획하는 현대퓨처넷은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 부산과 문화도시 경주에 1800평, 1200평 규모의 전시관을 2023년 상반기에 오픈하고, 인천광역시에는 1000평 규모로 하반기에 개관할 계획이다.

(주)현대퓨처넷 장민석 경영기획팀 책임은 “실감 콘텐츠 전시관은 도시의 역사·문화적 특성에 맞춘 지역 특화 사업으로 도시 인지도 상승과 관광객 유치 증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