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등을 중저가 숙박시설로 전환하기 위해 관광진흥개발기금 100억원이 지원된다. 문화관광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관광진흥개발기금 100억원을 융자자금으로 별도 확보해 관광호텔 전환 개보수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21일 발표했다.



문화관광부 관계자는 “외래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를 대비하고 주40시간 근무제에 따라 급증하는 숙박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모텔 등을 중저가 숙박시설로 전환, 확충해 나가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우선 올해 하반기 20개 내외의 숙박업체에 대해 시범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융자는 시 · 도로부터 관광호텔로 전환을 희망하는 숙박업체를 매 달 추천받은 후 현지 실사를 통해 이 중 관광호텔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숙박업체를 자격요건으로 하여 지원된다.



현재 관광호텔의 등록기준인 객실 수 30실 이상에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숙박업체는 전국에 1,400여개이고 이 중 관광호텔로의 전환을 희망하고 있는 업체는 모두 300여개로 조사된 바 있다.




문화관광부는 모텔 등의 중저가 숙박시설로의 전환사업과 함께 이들 숙박업체들에 온라인을 통한 예약이 가능한 ‘관광숙박업 통합 예약망’을 구축하고 공동마케팅을 통한 체인화 방안도 함께 강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한편 문화부는 이와 함께 최근 특화된 문화관광상품으로 호평 받고 있는 고택과 템플스테이에도 개 · 보수 지원 등을 펼쳐 중저가 숙박시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 한 해 동안 고택 25개소에 10억원, 43개 템플스테이 사업에 15억원의 예산이 지원될 예정이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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