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방학을 이용해 교직원과 학생들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따듯한 사랑을 전하는 학교가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충북 단양 단천초등학교 교직원 20명은 단양군 영춘면 동대리에 위치한 무의탁 노인 시설인 ‘은빛 마을 사랑의 집‘을 방문해 목욕, 빨래, 청소, 환경 정리 등의 봉사활동과 함께 그간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마련한 성금과 선물을 전달하며 더위와 외로움에 지친 무의탁 노인들을 위로하고 왔다.




‘은빛 마을 사랑의 집‘은 무의탁 노인 30여명이 수용돼 있는 사회복지시설로 단천초등학교 교직원은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을 이용해 이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 오고 있어 공직자로서 지역 사회에 귀감이 됨은 물론 학생들에게 모범으로 보이고 있다.




이에, 단천초등학교 학생들도 수시로 이웃사랑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여름방학에는 3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전체 학생들이 단양군 어상천면에 있는 장애인 수용시설인 ‘요안나의 집‘을 돌아가면서 방문(6학년- 7월26일, 5학년 8월26일, 3·4학년 8월30일)해 이웃사랑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단천초등학교는 지난 2004년 3월부터 내년 말까지 도교육청 지정 품성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나, 이와는 별개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학교로 전통을 삼겠다는 학생들과 교직원의 따뜻한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김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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