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중국 운남성 간의 농업과학기술 교류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운남성농업과학원(YAAS) 두어스당 부원장 등 5명은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경북도의 농업기술 연구와 기술보급의 산실인 경북농업기술원을 방문했다.


농업과학원 두어스당 부원장, 따이뤼위엔 연구국장, 리샤오핑 약용작물연구소 부소장 등 5명으로 구성된 중국 운남성농업과학원 방문단은 이번 방문을 통해 윤재탁 농업기술원장 및 농업기술교류 국제협력 관계관과 최근 농업연구정보교환 및 상호첨단연구개발을 위한 인력교류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은 국내 농산물과 경쟁 체제에 있는 중국 농산물에 대한 도내 농산물 경쟁력 향상을 위해 중국 운남성농업과학원과 농업연구교류 협정을 지난 3003년 11월 5일 중국 운남성 현지에서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정은 운남성농업과학원과 경북도농업기술원의 농사시험연구 공동수행, 연구 인력을 상호 교류, 중국 농업과학기술 개발 현황과 농업정보를 상호 교류, 식물유전자원 교환 등을 명시하고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중국 운남성의 화훼분야 식물 유전자원 탐색과 연구를 위해 운남성농업 과학원 화훼연구소에 구미화훼시험장 연구원 1명을 파견한 바 있다. 중국 운남성도 경북의 수출화훼분야 연구를 위해 운남성농업과학원의 화훼연구소 연구원 1명을 구미화훼시험장에 파견해 각각 3개월씩 교류 시키는 등 양 지역 간의 연구원 및 농업과학기술 및 농업분야의 각종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


또한, 도농업기술원은 중국 운남성으로 부터 에서 한국에서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은 희귀하고 우량한 품질을 가진 식물 유전 자원 43개 품종(화훼 및 관상식물로 지피식물 등 34종, 과수류는 단석류 등 3종, 채소류는 오이대목 등 3종, 약용작물 및 기타 작물로 3종)을 도입한 바 있다.


운남성농업과학원과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특히 이번 방문을 통해 앞으로 농업연구교류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과수 화훼 채소분야 등의 전문 연구가를 2~3명 정도를 매년 3~6개월간 상호 균등하게 파견 근무토록 합의했다.


또한, 신품종 육성에 필요한 식물 유전 자원을 교환하고,  공동연구 결과를 상호 활용하기로 했다.


한편, 도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무한경재시대에 농업의 활로 개척을 위해 국가간 농업기술의 교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국제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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