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산불이나 대형화재의 주원인이 담배를 함부로 아무데나 버리는 데에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러므로 산불이나 화재를 근본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담배꽁초의 불을 끄지않고 아무데나 던져 버리는 사람들을 적발해 거액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는 등 강력한 검거대책을 세워 실시해야한다.



끽연자의 대다수는 피우다 남은 담배꽁초를 빌딩통로나 화장실, 식당이나 길거리에 불을 끄지 않고 마구 버리는 몰상식한 습관을 갖고 있다. 이같이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는 엄청난 재난을 가져와 화재의 불씨가 되며 산에 버릴 경우에는 수백만평의 임야를 불태우거나 인명피해를 가져오기도 한다.



대형 건물의 통로에는 많은 담배꽁초가 버려지는데 담배꽁초의 대부분은 불이 꺼지지 않아 화재가 날 위험이 높다. 또한 상당수의 운전기사들은 운전중에 담배꽁초를 불이 꺼지지 않은 상태로 차창 밖으로 던져 산불의 요인이 되기도 한다.



지난 봄의 산불은 엄청난 피해를 몰고 왔으며 수십년, 수백년 동안 자라온  많은 나무들을 재로 만들었고 화재연기로 인해 대기 오염을 초래, 증대시켰다.



우리 모두가 화재예방에 항상 유념하돼, 특히 피우다 남은 담배 꽁초의 불은 반드시 끈 후 모아놓았다가 일정한 장소에 버리는 습관을 길러야 할 것이다.



<부산 본부= 김태희 정책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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