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06년말까지 도내 농어촌오지지역에 초고속인터넷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초고속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2006년에는 산간오지지역을 비롯한 강원도내 어느 지역에서도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돼 도농간 정보화 격차 해소는 물론 농어촌 경쟁력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동안 강원도는 다른 시도에 비해 산간오지지역이 많고, 노령화 비율이 11.3%(174/1,553천명)로 높아 초고속인터넷 보급률이 전국 시도 중 12위로 하위권을 유지해 왔었다.


이에 따라, 도에서는 농어촌 오지지역에 초고속인터넷을 조기에 보급하기 위해 관련자료를 근거로 중앙정부 및 관계기관에 수차례 건의한 바 있으며, 이번에 도와 시군, 기간통신사업자(KT)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기본계획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2005년 하반기부터 2006년까지 년차적으로 130억원이 투자되는 이번 사업으로 올해에는 50개지역 1,000여 가구가 고속인터넷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내년에는 공동투자로 해결이 어려운 10가구미만 지역에 대해서도 정부지원이 예상돼 나머지 지역도 모두 해소될 수 있 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유선인터넷 보급이 어려운 일부 사각지대에 대해서도 올해 도 와 시군이 함께 4억원의 예산을 투자, 위성인터넷 1,000개소를 설치 지원 중에 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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