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련 데이터 활용한 신규 서비스 등 아이디어 경연

[환경일보]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는 11월15일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물 관련 빅데이터와 4차산업 기술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대국민 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2022년 K-water ·대국민 빅데이터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빅데이터 콘테스트’는 2017년 데이터 분석 기술의 확산과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문화의 정착을 위해 출범한 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한국수자원공사의 대표 공모전으로 현재까지 129개의 활용 사례를 발굴했으며, 물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여 국민이 직접 과제에 참여하는 ‘대국민 과제’도 139건이나 추진됐다.

이번 대회는 물 데이터와 빅데이터·AI 기술 융합을 통한 인사이트 창출을 주제로 하여, ‘대국민 전형’과 ‘사내 전형’으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공모에 참여한 총 143명 61개 팀 중 사전 심사를 거쳐 선발된 8개 팀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들 8개 출전팀은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한국수자원공사 전 직원의 설문 조사를 통한 투표결과 등을 합산해 대상 2팀과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으로 최종 순위가 결정됐다.

2022 빅데이터 콘테스트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2022 빅데이터 콘테스트 /사진제공=한국수자원공사

심사위원단의 최종 평가결과에 따라 ▷대국민 전형은 한양대학교의 ‘증발산량, 퇴적량 예측을 통한 저수가능용량 예측 프로그램 개발’, ▷사내 전형은 정읍권지사의 ‘수압데이터를 활용한 지방상수도 누수 위치 탐지모델 구축’이 각 전형별 대상으로 선정됐다.

‘증발산량, 퇴적량 예측을 통한 저수가능용량 예측 프로그램’은 댐 저수지의 증발산량과 저수지 바닥의 퇴적수준을 예측해 저수지의 용수공급가능량을 파악하는 기술로, 용담댐을 시범대상지로 검토했다.

강우량과 수문 정보를 이용해 토사퇴적량과 증발산량을 산정했으며, 적기 준설을 시행하여 안정적인 댐 용수공급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과제의 목적이 있다.

또한, ‘수압데이터를 활용한 지방상수도 누수 위치 탐지모델 구축’은 수도관의 압력데이터를 활용하여 물이 새는 곳을 빠르게 찾을 수 있는 기술로, 촘촘하게 설치된 수압계측기의 데이터 간 상관성을 분석하는 기술이다.

누수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국민은 맑은 물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수도사업자는 시설물 유지보수와 관리에 투입되는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류형주 한국수자원공사 경영부문이사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빅데이터 분석과 활용 역량은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자 혁신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 역량이 더 심화되고 의미 있는 성과로 연결되어, 대국민 서비스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방안을 고민하고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