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지역환경센터(Regional Environmental Center : REC)가 일조하여 중유럽과 동유럽의 환경질이 극도로 개선됐다는 보고서가 발표됐다. 지역환경센터 16개국 대표는 창립15주기를 맞아 지난 6월 28일 부다페스트에서 만났다. 본 센터는 조지 부시 전대통령이 1990년에 설립한 비정당, 비권익 조직이다. 미 의회는 EPA로 하여금 지역환경센터를 관리하도록 권한을 부여했다.


공산주의 시기 동안 환경규제 없이 이루어진 동구권의 산업개발은 산업시설 인근에 상당한 양의 고체/유체 폐기물을 발생시켰으며 대기중/수중으로는 다량의 오염물질이 방출됐다. 주디스 아이레스(Judith Ayres) EPA 외무행정관보는 “중유럽과 동유럽 국가들은 환경파괴를 고려하지 않고 비정상적인 진보를 일궈냈다”며 “EPA가 이 나라들에서 환경질과 인간건강 향상에 기여한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환경센터는 환경적 이해관계자간 초국경적 협력을 도모한다. 즉 환경문제 및 가능한 해결책을 논의하기 위한 중립적 포럼을 제공함으로써 정보의 자유교환 및 환경적 의사결정에 대한 강력한 공공참여를 지원한다. 예를 들어 EPA는 가솔린에서 납성분을 제거하기 위한 불가리아 주도의 지역워킹그룹에 지원을 제공한 바 있다.


지역환경센터의 본부는 헝가리에 있으며 16개국에 지역사무소를 설치해 놓고 있다(알바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체코공화국, 에스토니아, 헝가리,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마케도니아 전 유고연방 공화국, 폴란드, 루마니아, 세르비아-몬테네그로,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터키).


<자료=미국 환경보호청 /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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