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개학과 함께 인근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더욱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동안 관내 초등학교 부근의 통학로를 정비했다.


지금까지 면목동길 세종초교 후문 신발가게에서 일성아파트 101동 앞까지 이어지는 폭 7m, 길이 약 82m의 도로에는 보,차도가 없어 등하교 때 어린이들이 자동차 사이로 길을 걸어가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벌어지곤 했다.


이에 구는 1,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달 11일부터 이 도로에 보도를 설치키로 하고 폭 1.5 m의 보도와 높이 1m의 보호구역펜스를 설치해 보도와 차도를 구분했다.
보도는 밝고 산뜻한 소형고압블록(벽돌형의 녹색과 붉은색의 보도 블록)으로 꾸몄다.


세종초등학교 녹색어머니회장등 지역주민들은 "세종초등학교 서측 이면도로는 초등학생들의 통학로로 활용되고 있으나 보행 중 차량과 뒤섞여 통행하고 있어 안전사고 우려가 늘 상존하고 있었다"며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통학로 정비사업이 완료돼 차량과 사람이 분리통행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8월중 추가로 중곡4동 용곡초교 주변에 어린이보호구역 미끄럼 방지포장공사를 시행중이며, 용마초교, 장안초교, 동의초교, 신양초교, 중마초교 등 관내 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 설계용역을 시행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이지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