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서 스티로폼이 얼마나 유용하게 쓰는지는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스티로폼은 98%가 공기로 이뤄진데다 사용원료도 적고 가격도 저렴하다. 더군다나 에너지량이 타포장재에 비해 50%이상 절감되고 가볍기까지 해 에너지 절약에도 일조하고 있는 효자로 볼 수 있다.
관련기관에서는 부피가 큰 스티로폼을 재활용함으로써 소비자의 유료 종량제봉투의 사용절약금액이 3천 5백억여원(’93~’04)에 이른다고 추산할 정도다.
이 정도로 스티로폼의 재활용이 활성화된 시점을 되돌아 본다면 지난 ‘96년도로 거슬러 간다. 그때부터 전국적인 스티로폼 분리수거가 시행되면서 국민적 관심과 함께 스티로폼 재활용 기술이 본격화되기 시작했으며 여기에 ‘03년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본격 시행되면서 포장재의 분리배출 표시, 가전업체의 완충포장재 역루트 회수·재활용 시스템 구축 등으로 재활용에 박차를 가하게 된 것이다.
한편 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에서는 내년까지 스티로폼 재활용률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70%까지 끌어 올려 세계 1위의 스티로폼 재활용 국가로 올라서겠다고 강조한 바 있는만큼 시민과 각 지자체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뒷받침되어야겠다.

제179호
2005년 8월 3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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