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산과 들과 밤하늘의 별이 아름다운 전통 찻사발의 본향인 문경에서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칠석을 통해 우리 민족 고유의 전통도자기와 차의 문화를 승화 발전시키고, 민족의 숙원인 통일을 염원하는 문경 칠석 차문화제가 문경다례원(원장 고선희) 주관으로 8월13일(토) 개최된다.

문경새재야외공연장에서 전국에서 온 많은 차인들과 지역민, 관광객이 모인 가운데 오후 2시부터 다완 · 다관 품평회 접수를 시작으로, 칠석 소원 등 달기, 즉석 사진 찍기, 무형문화재 특별전 등 부대행사가 있으며, 오후 5시30분부터 두리차회, 길놀이, 칠석가배틀기, 칠석 다례제, 선남선녀 칠석노래자랑 등 차와 관련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997년부터 시작된 본 행사는 올해로 9번째로 개최되며 특히 금년에는 문경새재유스호스텔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3일 예정으로 개최되는 "제20회 전국차생활지도자" 연수회에 참여하는 차인대표 400여명을 비롯한 많은 차인과 관광객 등 1500여명 이상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에는 견우, 직녀를 상징하는 선남선녀 듀엣이 출전하는 노래자랑이 개최되어 칠석문화제를 더욱 빛낼 예정이다.

문경시는 "칠석차문화제를 전통찻사발축제와 함께 지역의 정체성 있는 문화축제로 육성발전 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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