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시내버스 노선번호판이 전국 처음으로 발광 번호판으로 설치된다.

울산시는 야간에 시내버스 노선번호를 잘 알아볼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3단계로 시내버스에 발광 노선번호판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광 노선번호판은 가로 44㎝, 세로 21.3㎝로 운전석 오른쪽 상단에 설치해 야간 80미터 전방에서도 식별이 가능하도록 제작한다.

발광 노선번호판 설치대상 버스는 일반버스 382대, 좌석버스 112대, 중형버스 86대 등이고 나머지 37대에 대해서는 스크린으로 제작·설치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이번내 신형 일반버스 10대에 우선 설치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시내버스 580대 모두 설치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시내버스 노선번호판은 단순 플라스틱으로 제작돼 야간 번호판 식별이 어렵다"며 "발광 노선번호판이 설치되면 야간 시내버스 이용객들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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