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기술부(科学技术部) 관료가 최근, 베이징올림픽이 열리는 2008년을 목표로 공영버스 90%와 택시 70%에 청정연료를 사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과학기술부 하이테크개발산업화국 수 징 차장은 베이징에서 2008년까지 전기차량 1000대를 포함, 청정차량을 모두 18,000대 운행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동 기간에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경제 허브 상해에 대해서는 연료전지차량 20-30%를 포함, 최소 1,000대의 청정전기차량이 운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전기버스 20대가 베이징 121번 버스노선에 투입돼 있는 형편이다. 한편 하이브리드차량은 호북성 성도 무한(武漢)에서 운행 예정이다.

중국정부는 1999년부터 청정연료·대체연료차량, 전기차량, 하이브리드차량, 연료전지차량 등 청정차량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오고 있다. 또한 연구개발에 10억 위안(1300억 원)을 투자, 전기차량 제조에 대한 22가지 기술표준을 개발했으며 연료차량에 대해서는 40개 표준을 만들었다. 현재 중국의 선도적 자동차기업, 엔진업체, 연구기관 및 대학교들이 중국청정차량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연구계획에 참여하고 있다.

2004년 정부통계에 의하면 중국은 2억9200만 톤의 원유를 소비했고 이 중 1억2300만 톤은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것이다. 게다가 차량용 기름은 전국 기름소비량의 1/3을 차지한다. 국가환경보호총국 평가결과를 보자면, 2005년 차량 배출가스로 대기오염의 79%가 발생했다.

청정차량 연구개발계획은 중국의 15개년 과학기술전략 요강에 포함돼 있는 사항이다.

<자료=중국 국가환경보호총국(신화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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