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관이 지역주민의 근린생활체육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는 매년 약 80억원의 체육 시설 건립비를 지원, 학교 복합화시설을 건립해 학생 체육활동의 질적 향상을 도모함과 동시에 지역주민들의 근린 생활체육 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학교 복합화시설은 근린 생활권 내에 체육활동 공간 마련을 위해 부족한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학교 부지에 건립하는 체육관, 헬스장, 수영장 등이 복합된 다기능 생활체육 시설을 말한다.

서울시내에는 2002년도에 성동구 금호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13개소의 학교 복합화시설이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30개소의 시설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향후 5년 안에 73개소의 시설을 추가 건립할 계획으로 있다.

시 관계자는 "학교복합화시설이 장기적인 생활체육 저변확대와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 장으로써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는 해당 시설이 주민이용 시설임을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 정문에 “체육관 개방학교”라는 문구로 현판 설치하는 한편,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시설을 적극 활용한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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