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간 10억여원의 제품개발비를 투입, 실패와 재도전으로 탄생된 ‘타이가’는 출시되면서 한달여만에 3만여대가 판매되는 등 일대 선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사진1]‘기술개발만이 살아남을 길’이라는 ‘억척 정신’으로 단순한 전자제품 납품회사에서 완제품 생산업체로 탈바꿈한 유망 중소기업 (주)창진정보(구미국가산업공단 2공단. 대표이사 조용우. 53)는 신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기존의 제품처럼 냉매를 이용하지 않고 열전반도체 냉각방식을 채택한 친환경적인 ‘웰빙’제품이라는 점과 실내 온도에서 자칫 변질되기 쉬운 기능성 화장품과 향수, 의약품 등을 냉장상태로 보관할 수 있는데다, 조절법도 간단해 제품 위쪽 버튼만 조절하면 냉장고에서 온장고로 바뀌어 우유 등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등 냉온을 번갈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한 이 신제품은 깔끔한 디자인으로 제작돼 가정이나 사무실, 호텔, 병원 등에서 손쉽게 사용토록 바퀴가 있는 등 이동하기 쉬우며 여행 시 차량용으로도 사용할 수도 있도록 개발됐다고 밝혔다.
“Kotra를 통해 해외지사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조 대표는 “내년 4~5월 출시 때는 10만대 생산이 목표”라며 끊임없는 기술개발로 이 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업으로 키워나가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구미=김기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