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지난 수년에 걸쳐 주요 하천에 대한 하수 찻집관로 84.3㎞를 시설해 무심천 수질을 크게 향상시킨데 이어 현재 청주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생활하수의 오염물질을 보다 효율적이고 깨끗하게 처리하기 위한 고도처리 시설공사를 추진, 수질환경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수처리장 고도처리 시설공사는 정부의 물관리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금강수계의 하수처리 방류수중 생물학적 산소 요구량(BOD), 화학적 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 (SS), 질소(N), 인(P) 등에 대한 법적 방류 기준치를 대폭 강화함으로써 이에 따른 하수처리방식을 표준활성슬러지법에서 CNR공법(생물반응조 12지)으로 개량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비 188억원과 지방비 188억원 총 376억원이 투자되는 장기사업으로 지난 2004년 7월 공사를 착수해 7월말 기준 생물반응조 12지중 2지에 대한 개량공사를 완료하고 담수를 거쳐 시험가동한 결과 방류수질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 연말까지 6지(15만톤/일)에 대한 개량공사를 마친 뒤 6개월간 성능확인 시운전을 거쳐 2006년말 까지 12지(28만톤/일)에 대한 개량사업을 마무리하고 종합 시운전을 통해 2007년 4월 준공할 방침이다.

청주시는 이 사업이 준공돼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이 정상 가동될 경우 현재의 수질보다 현저하게 향상된 처리수를 미호천에 방류함으로써 금강수계의 수질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충북=신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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