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업체들이 적합한 시설이나 방비없이 차량 도색 작업을 하고 있어 환경오염은 물론 주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용답동에 위치한 무허가 도색업체에서 두명의 남자가 승용차에 비닐과 신문을 씌워 놓기만 한 채 불법 도색 작업을 하고 있었다. 다른 한편에서는 판금 작업이 한창이었다.
차량 도색 페인트는 독성이 강해 엄격한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들 업체에서는 정화시설이나 차단막도 설치하지 않은 채 무작정 칠을 뿌리고 있다.

이로 인해 인근에 있는 중랑하수처리장 내의 나무나 식물등의 고사가 우려 되고,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자동차 정비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차량용 페인트는 독성이 강해 정화시설을 갖춘 1,2급 정비공장에서만 취급하도록 되어있다”면서 “페인트에는 벤젠,톨루엔,시너 등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다량 포함돼 있기 때문에 1차,2차,3차에 걸친 필터 작업을 통해 대기에 배출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관할 구청 관계자는“불법 도색 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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