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일, 호주 연방 및 주정부 환경장관들은 2010년까지 국내 포장지 재활용율을 65% 달성하기로 입을 맞췄다. 현재 재활용율은 48% 수준이다.

환경보전유적위원회(Environment Protection and Heritage Council)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안 캠벨 환경유적부 장관은 본 목표율은 달성이 어렵지만 현실적인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본 목표율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수준의 정부와 산업이 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며 “이는 포장재 공급체인, 폐기물 수거업체, 재활용업자를 포함한다”고 말했다.

재활용 목표율 설정은 위원회가 5년 연장에 동의한 국가포장계약(National Packaging Covenant)의 주요 요소이다. 동 국가포장계약에 참여하지 않는 사업자는 관련법에 따라 포장재를 반품시키고 스스로 재활용해야 한다.

캠벨 장관은 “소규모 업체를 위한 신규 재활용율도 올해 지정될 것이며 이에 따라 폐기물을 소량 배출하는 이러한 업체들은 본 리포팅 요건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본 위원회는 또한 2008년 말까지 비닐봉지 사용을 점차 폐지하는 기존 전략을 계속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캠벨 장관은 비닐봉지 사용이 2002년 60억 개에서 2004년 48억 개로 줄었다고 발표했다. 그는 “이러한 통계치는 매우 바람직한 결과인데, 특히 주요 수퍼마켓에서 비닐봉지 사용율을 지낸해에 비해 27% 줄였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올해, 2002년의 50% 수준까지 비닐봉지 사용율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자료 2005-07-01 호주 환경유적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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