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18일 충북 옥천 지역 호우주의보 발령과 19일 전국적인 호우 예비특보 발표에 따라 벼농사를 비롯한 농축산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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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은 벼농사의 피해 방지를 위해 논두렁과 하천 제방의 점검과 정비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집중호우로 침수가 우려되는 논의 물 빠짐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물에 잠긴 벼에 대한 조속한 배수작업을 강조했다. 또한 물이 빠진 뒤 뿌리의 활력을 높이도록 하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의 방제를 당부했다.

고추, 고랭지 무ᆞ배추, 수박, 참깨 등의 밭작물 역시 배수로 정비가 중요하다. 침수로 쓰러진 작물은 지주를 이용해 세워야 하며,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적용약제에 의한 방제강화 및 포장 등을 통한 생육 촉진 대책이 필요하다.

포도와 배나무는 가지가 찢어지는 것을 방지해난 받침대 설치를 해야 하며, 수확기가 된 과실은 비바람에 의해 떨어지기 전 수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축산농가는 가축과 사료의 피해방지 대책을 비롯해 분료처리와 전염병 예방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농진청은 축사주변 배수로 점검과 사료저장시설의 침수방지를 강조했다. 이 밖에도 가축분뇨 저장시절과 퇴ᆞ구비장 점검을 통한 오폐수 유출방지, 집중호우 뒤의 축사소독과 예방접촉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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