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코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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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에코맘코리아는 최근 영화 아바타2 흥행과 더불어 엄청난 양의 일회용 3D안경이 쓰레기로 버려지고 있는 부분에 대한 문제점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더 널리 알리고 대책을 촉구했다. 

아바타2는 2023년 1월17일자로 전체 951만명 관람객 중 311만명이 일반 3D디지털관에서 영화를 관람했고(다회용 안경 사용 전용관 제외), 311만개의 일회용 3D안경이 그대로 플라스틱 쓰레기로 폐기 처분됐다. 

18일 에코맘코리아의 청소년, 청년 에코리더들이 함께 MZ의 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에코맘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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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참여한 중학생 서지율 양(15세)은 “친구들과 아바타2를 보고 나오는데 3D안경을 통에 버리라는 안내문을 보고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의 주제는 환경 사랑인데 막상 플라스틱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참여했다“고 말했다. 

에코맘코리아의 기후위기대응청년협의체 YYET의 이해완 대표(25세)는 “우리가 영화를 즐기는 만큼 3D안경이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되어 버려진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며 “소비자들이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영화관에 목소리를 내 주는 것이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강조했다. 

에코맘코리아 하지원 대표는 “우리는 일회용 3D안경 폐기문제에 대해서 미래세대와 함께 멀티플렉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3사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직접 보내는 한편, 영상과 카드뉴스 등 SNS를 통해 심각성을 알리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영화관은 전 국민, 특히 미래세대의 생활에 중요한 문화공간인 만큼 진정성 있고 책임있는 대안을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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