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는 자체부담 문제로 어려움을 겪던 강릉 주문진 농공단지 종합폐수종말처리장 설치 공사 일부를 입주업체들이 맡기로 해 연내 착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내녀까지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농공단지 내에 하루 5,000톤의 처리 능력을 갖춘 종합폐수종말처리장을 설치키로 했으며 업체들은 처리장까지 총연장 2km의 하수관로 공사를 책임지기로 했다.
지난해 전체 사업비 80억원 중, 56억원은 국비로, 16억원은 지방비로, 8억원은 입주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입장이었으나 입주업체들은 사업비 마련의 어려움과 자체부담 마련을 위해 신청한 금융권 대출도 담보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거절당하면서 사업 장기화가 우려되기도 했다.
이에 강릉시는 시설물인 종합폐수종말처리장은 국비로 설치하는 대신, 2~3억원이 소요되는 연결 하수관로 공사는 업체가 책임질 것을 요구 했다.
시 관계자는 다음달에 국비15억원이 내려오면 곧바로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는데 이어 착공을 서두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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