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처리시설 건설공사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현재 성암생활폐기물 매립장이 2010년경 매립 종료 예정으로 있어 오는 2038년까지 안정적인 생활쓰레기 처리에 필요한 매립장 확장사업과 소각장 증설 사업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이에 따라 시장실에서 박맹우 울산시장과 김현중 (주)한화건설 대표이사가 양측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양해각서 서명식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생활폐기물 매립장 확장 및 소각장 증설공사는 남구 성암동 산 150번지 일원에서 건설되며 총 1천80억2천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부지 11만7천㎡, 시설용량 260만㎥의 규모로 매립장을 확장하고, 기존 소각장 부지내에는 시설용량 250톤/1일 정도 규모로 소각장을 증설하게 된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앞으로 민간제안서 접수,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토, 제안내용공고 및 제3자 공모, 협상대상자 지정 및 사업시행자를 지정한 후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울산시는 또한 시설물이 준공되면 소유권은 울산시가, 시설관리운영권은 사업시행자가 일정기간 갖는 BTO(Build-Transfer-Operate)방식으로 건설 할 계획으로 있다.
이와 같은 민간투자법에 의한 민간투자사업은 울산시의 재원 부담해소와 장기간 안정적으로 생활폐기물을 매립 및 소각할 수 있으며 매립장 확장 및 소각장 건설공사에 지역 관련 업체를 참여시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세수증대는 물론 민간의 설계,시공, 운영관리책임으로 처리장의 운영에 효율성이 증대될 전망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생활폐기물 매립장 확장 및 소각장 증설공사는 오는 10월부터 민간제안서를 접수받아 2007년 착공, 2009년 완공한다는 일정으로 돼 있다.
한편, 박 시장은 이 날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생활폐기물 처리시설을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건설해 향후 시민들이 휴식공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것과 민간투자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경남지역본부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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