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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시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과 더불어 드라마 세트장, 철도자전거, 온천 등으로 명실상부한 관광명소로 변모하고 있는 가운데 온갖 폐기물들이 도시 곳곳에 그대로 방치돼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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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시 대성동 옛 대성탄좌에는 경남 마산등지에서 반입된 수백톤이 넘는 폐그물들이 수년째 흉물스럽게 무단방치돼 있으며, 인근 불정동 계곡 주변 역시 수천톤의 각종 쓰레기가 수 년째 방치되어 있다.
이 외에도 전국에서 반입된 폐전선, 폐박스들이 계곡 곳곳에 무더기로 쌓여있어 환경오염을 부추기고 있다.

지역주민들은“해결책을 강구해야할 행정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방관만 해오고 있다”며 안이한 행정이라는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폐기물의 무단방치가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폐광산지역의 재개발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각종 창업지원 혜택이 타 시군보다 많이 주어지면서 이로 인한 무분별한 난립현상 때문이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주로 재활용업체들이 이지역에 들어서면서 재활용이란 명분으로 많은 폐기물들을 반입하고 있으며, 이 업체들 중 일부가 부도가 나면 반입된 폐기물들이 그대로 방치된다는 것이다. 당연히 폐기물을 발생시킨 당사자들이 처리하는 것이 당연지사이나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다.

주민들은 “문경시가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문경을 찾는 관광객들이 깨끗한 도시의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행정당국의 적극적인 조치와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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