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57달러를 넘어서는 고유가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가 ‘고유가 극복을 위한 에너지절약 추진대책’을 수립하고 ‘온 시민이 함께하는 에너지 소비 10% 절감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연간 에너지사용량이 2,000 TOE(티오이, 석유환산톤) 이상 업체인 삼영전자공업(주) 등 27개소에 대해 여름철 및 겨울철 실내적정온도 준수, 카풀제 및 대중교통이용 등 자체적인 에너지절약계획을 수립해 에너지절약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롯데백화점 분당점 등 대형백화점 및 대형할인점 11개소와 주유소 및 충전소 72개소는 일몰 후 야간 옥외조명, 네온사인 등의 사용을 평상시의 1/2만을 사용토록 권고했다.

특히, 사무실, 가정, 학교, 공장 등 모든 에너지 사용처에 ‘고유가 시대 에너지 절약 지혜’를 소개해 에너지 절약운동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시가 홍보하고 있는 에너지 절약의 지혜는 ▲승용차 10부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가까운 거리는 걸어가고 경차를 사용하기 ▲급출발, 급제동을 자제하고 경제운전을 하기 ▲가전제품을 구입할 때는 고효율 기기를 사용하기 ▲사용치 않는 조명은 반드시 끄기 ▲적정 냉·난방 온도를 지키기(여름철 26~28℃, 겨울철 18~20℃) ▲컴퓨터와 모니터는 절전모드를 사용하기 ▲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의 플러그는 빼두기 ▲가스레인지의 불꽃크기를 1단계 낮추어 사용하기 등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시는 에너지 절약운동의 일환으로 1일부터 가로등 격등제를 실시하는 한편, 전 공무원 차량 10부제 운영 확행 및 자가용 함께 타기 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 산하 모든 공공기관이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추진지침(국무총리지시)’을 보다 철저히 이행, 공공기관이 솔선해 에너지절약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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