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8일부터 개막되는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가 국회에서 미리 볼 수 있게 됐다.
29일 환경재단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정책연구회 공동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영화로 푸른 세상을 꿈꾸는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의 사전행사로 작년 서울환경영화제 개막작인 장진감독의 '소나기는 그쳤나요?', 자신이 살던 원천강으로 돌아가기 위한 소녀의 여정을 그린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오늘이', 조그마한 풀잎을 제거하려다 점점 일이 커져만 가는 상황에 처하게 되는 주차 관리인을 그린 빌 플림톤 감독의 '주차' 등 3편의 영화를 국회에서 상영한다.
국회상영회의 사회는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공성진의원(한나라당, 강남 을)이 맡았으며, 공동주최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정책연구회 대표의원인 이경재 의원(한나라당, 환경노동위원회위원장)의 인사말과 환경재단 최열 상임이사의 서울환경영화제 소개 후 3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환경재단 최열 상임이사는 "국회 상영을 기회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내달 8일 개막하는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경재 의원 역시 "환경의 문제는 인류의 생존뿐 아니라 국가 경쟁력과도 직결되는 사안인만큼 영화같은 문화적 차원의 접근 등 다방면에서 그 중요성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국회상영회의 의의를 설명했다.
각계 환경관련 단체인사, 국회의원 등이 참석하라 예정인 가운데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공성진 의원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환경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를 갖기 위해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제2회 서울환경영화제는 오는 9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씨네큐브, 스타식스정동, 서울역사박물관 등지에서 열리며 34개국 총 114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강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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