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조연환)에서는 가을의 문턱에 성큼 다가선 9월을 맞아 가을철 숲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을 각각 선정ㆍ발표하여 국민들이 생활속에서 자연에 대한 이해와 상식을 보다 넓힐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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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신불산에 자리잡고 있으며, 가을철 단풍과 함께 억새군락지에서 뽐내는 은빛풍경을 한번에 만킥할 수 있는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을 9월의 자연휴양림으로 선정하였다.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은 해발 1천m 이상의 7개 산국이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는 영남알프스의 두 번째 고봉인 신불산(1,209m) 자락에 위치하며, 주 계곡은 기암괴석과 다양한 수종의 천연림으로 어우러져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특히 청정수가 흐르는 계곡의 중간지점에 유명한 파래소 폭포가 있는데, 15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만들어내는 하얀 물보라와 내골의 깊은 계곡이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옛날부터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기도 했던 이곳은 바라던 대로 이루어진다고 하여 “바래 소”로 불려지다 뒤에 “파래소” 폭포로 이름이 붙여졌으며 지금도 소망을 기원하는 사람들의 내왕이 잦은 곳으로 폭포 중심은 명주실 한타래를 풀어도 바닥에 닿지 않는다는 전설이 있을 만큼 깊고 푸르다.

신불산은 울산광역시의 산 중 두 번째 높은 산으로 간월산과 영축산 능선을 따라 광활하게 펼쳐지는 고원지대는 풍충지대로 임목이 자라지 못하여 억새밭을 이루고 있어 마치 알프스산맥과 같다하여 「영남알프스」란 별칭이 있다. 특히 가을철은 은빛풍경이 장관을 이루는 영남알프스의 대표적 억새군락지이기도 하다.

산림문화휴양관, 숲속의 집, 숲속교실, 야영데크, 오토캠프장 등 휴양시설은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잘 갖추어져 있다. 특히 신불산 정상, 간월산, 간월재, 전망대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수려한 산세를 만킥할 수 있으며, 다양한 나무와 풀을 관찰할 수 있는 숲체험코스는 많은 휴양객으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휴양림주변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는 통도사, 신라때 도의국사가 창건한 석남사, 그 외에 삼복더위에 얼음이 얼고 겨울에 더운 김이 올라 밀양의 신비로 불리며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된 밀양 얼음골, 표충사, 테마공원인 통도환타지아 등 많은 볼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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