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0년부터 수해위험지구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과 비하동 일원의 석남천의 하천개수 정비사업을 완료해 하천의 통수능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청주시는 3억4천만원을 들여 석남천 약1㎞의 하천개수 정비사업을 지난6월초 공사를 착공해 3개월의 공사과정을 거쳐 저수로 호안 전석쌓기를 비롯해 하도 준설작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완료로 이 지역의 건물 50동과 시민 300여명이 상습 침수지역에서 벗어나 재산을 보호받고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으며,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깨끗이 정비된 하천과 석남천 주변에 핀 코스모스, 해바라기를 보며, 건강을 다지는 산책코스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흥덕구 수의동, 신전동, 석소동 일원의 약5.5㎞ 수석천 정비사업은 60억원을 들여 소규모 교량 7개소 재가설을 비롯해 전석쌓기, 하도준설 등을 위해 실시설계와 편입토지 분할측량을 완료한데 이어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은 45%정도 진척을 보이고 있다.

시는 앞으로 9월말 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10월 공사를 착공해 2006년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청주시관계자는 이곳 수석천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의 건물80동과 농경지 50㏊가 상습침수로부터 벗어나고 420여명의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충북=신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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