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산 활뱀장어에서 발암의심 물질로 알려진 말라카이트그린이 검출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해양수산부는 9월1일 해양부 대회의실에서 안전하고 맛 좋은 국내산 양식 뱀장어 요리 시식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식회는 국산 양식뱀장어는 안전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장어의 영향으로 국산 뱀장어까지 소비가 위축돼 양식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소비촉진을 위해 열게 됐다고 해양부는 밝혔다.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날 “지난 7월18일부터 수입검사 강화로 중국은 8월3일부터 우리나라에 수출을 잠정 중단해 지금은 중국산이 수입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국내 뱀장어 양식장에서는 말라카이트그린을 전혀 사용치 않기 때문에 안전하고 건강에 좋은 국내산 뱀장어를 많이 애용해 자신의 건강도 돕고 양식어업인도 도울수 있도록 소비자들의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이날 시식회에는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김광원 위원장, 양만수협 김재형 조합장, 뱀장어 양식어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최근 웰빙문화 추세에 따라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품으로 손꼽히는 뱀장어는 소금구이, 양념구이, 장어초밥 등의 요리가 개발돼 건강식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특히 고도의 불포화지방산으로 성인병 예방이나 허약체질 개선, 원기회복과 피부 노화방지에 효능이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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