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여름휴가기간인 지난 7월 하순부터 8월말까지 40일간 전개한 '깨끗한 피서지 만들기 추진대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중 도가 피서객의 청결의식 제고를 위해 현수막,입간판 658개, 전광판 및 안내방송 1,234회 등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지역주민, 군인, 공무원, 사회단체 임직원 등 1만 2천여명이 참여해 1,784톤(8톤트럭 223대분)의 쓰레기를 수거한 결과, 수질 및 토양오염을 사전에 예방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얻었다.
186개반 587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쓰레기 투기행위 163건을 적발해 1,185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각 시군별로 다양한 행사와 시책을 추진했는데 가평 육군 횃불부대는 제2회 국제 재즈 페스티벌 주행사장인 자라섬에 장병 100여명을 투입,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적치된 각종 쓰레기 등을 수거함해 자라섬 축제의 성공적 개최 기반을 마련했다.

양평군은 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하여 대학생들에게 취업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회경험을 통한 긍정적인 가치관 고취를 위해 하계아르바이트 학생 40명을 자연휴식지 등 피서지에 배치해 쓰레기 투기행위 지도 및 수거, 주차지도 등을 실시함으로써 행락객들의 안전과 깨끗한 환경 속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여주군에서는 월남참전전우회 및 군부대(7275부대, 91포병대) 등이 참여하여 행락객들이 많이 찾았던 금,은 모래유원지 및 금사면 이포대교 일대의 피서지철 마무리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밖에도 화성시 서신면 직원들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많이 집중하는 궁평리 해수욕장에서 쓰레기 되가져가기 홍보와 더불어 쓰레기종량제봉투를 현장 판매하여 청결한 피서지를 조성하는 기여하는 등 각 시군별로 다양한 노력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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