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경운동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향후 비전과 전망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국 38개의 환경시민운동단체로 이루어진 한국환경회의는 8일(목)부터 10일(토)까지 2박3일 동안 경북 안동, 천주교 안동교규 농은 수련원에서‘2005전국환경활동가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한국환경회의와 한국환경민간단체 진흥회 공동주최, 환경재단이 후원한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환경활동가 및 환경 교사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최근 환경운동의 이슈들을 정리하고 앞으로의 방향을 찾는 기회가 된다.

한국환경회의는 "전국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운동가들이 모여 사회 각 분야에서 바라보고 기대하는 환경운동에 대한 의견을 듣고, 사회 전체 의제와 환경 의제의 결합을 모색하면서 어떻게 환경운동이 시민사회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갈 것인가"에 대해 토론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행사일정은 8일에는 150분 동안 '환경운동, 이제 희망을 이야기 하자'를 주제로 김제남 녹색연합 사무처장의 사회로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이어 9일 집중마당은 현 시기에 주요하게 제기되거나 앞으로 새롭게 부각될 운동과제를 찾아보는 시간으로 마련된다. 집중마당1 ▷농업위기와 환경위기 ▷환경과 농업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 핵발전소와 핵폐기장, 무엇이 문제인가 ▷생명공학 진전과 시민사회의 대응 ▷ 현 정부의 신개발주의 진단 ▷환경운동, 생태적 변혁, 초록정치를 주제로 진행되고, 집중마당2 ▷위기를 기회로, 농-녹 연대, 생활속의 살림운동 ▷ 환경과 농업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핵폐기장 후보지 투쟁전략 논의 ▷ 배아 연구, 생명복제를 중심으로 한 환경운동의 현황과 과제 ▷전국적 국토개발사업에 대한 환경운동의 대응전략 ▷생태적 변혁을 지향하는 환경운동과 2006년 지방선거로 나누어 집중 토론이 펼쳐진다.

집중마당 이후 열린마당에서는 ▷생태.환경.생명과 엔트로피 증대 법칙 ▷임하댐 문제로 본 한국의 댐 정책 ▷동물권을 위한 주요 입법 내용 ▷환경활동가의 글쓰기 ▷장승만들기 체험 ▷문화기획 퍼포먼스 기회 ▷환경운동과 주민운동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오후에는 흥겨운 문화마당도 펼쳐지는데, 하회별신굿 공연과 대동놀이가 진행된다.

마직막 날인 10일에는‘2005 환경활동가 안동선언’을 채택하고 병산서원과 임하댐 현장을 방문한다. 이 날에는 환경부 장관도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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