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수질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언론인 및 시민 등 15명의 민간인으로 수질평가위원회를 구성, 시민의 입장에서 매월 서울시 수돗물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해 수질을 평가하고 수돗물 수질관리에 대한 자문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달 강동구 성내동 일대에 공급되는 광암정수장과 관악구 봉천동 일대에 공급되는 암사정수장의 수계를 중심으로 원수와 정수 처리한 수돗물 그리고 가정의 수돗물 등 총8점에 대한 수질검사를 (재)한국환경수도연구소에 의뢰, 평가한 결과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검사결과 정수 및 수돗물의 경우 물의 맑고 흐림을 나타내는 탁도가 0.07∼0.12NTU(기준 0.5NTU이하)로 나타났으며, 물의 산성, 중성, 알카리성을 표시하는 pH가 7.1∼7.4(기준 5.8~8.5)로 나타났다. 또한 ,염소 소독 부산물인 총트리할로메탄은 0.0130∼0.0316㎎/ℓ(기준 0.1㎎/ℓ이하)로 나타났으며 시민들이 염려하는 중금속이나 농약류는 전혀 들어 있지 않은 위생적으로 안전한 물임이 확인됐다.

수돗물수질평가위원회 관계자는 " 9월중에는 강북, 영등포정수장 등 정수장 공급수계의 수도꼭지 수돗물에 대해서도 수질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수돗물의 품질을 철저하게 검증하고 감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사진1]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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