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해 있는 은행공원 내 자연생태관찰원이 도심 속의 진정한 자연학습 및 생태교육의 장으로 거듭나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은행배수지와 양묘장을 활용한 은행자연관찰원은 34,760㎡의 면적에 온실, 수생식물원, 억새원, 들국화원, 기린초원, 복합계절원, 채소원, 식용식물원, 약용식물원 등 다양한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시는 성남시환경연합회에 교육을 위탁, 연 2회에 걸쳐 공원내 서식하고 있는 곤충, 야생초화류, 수목 등의 생식과정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연중 약 180일 정도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평일에만 운영해 왔다.

그러나 2006년부터 시는 중고생들이 주말과 휴일을 활용해 공원을 관리할 수 있는 자원봉사의 기회를 제공하고 은행자연관찰원 인터넷홈페이지도 운영할 예정이어서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자연생태학습의 장으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또 시는 공원 내 방문자센터를 개관, 은행자연관찰원의 사계절과 동식물을 영상자료에 담아 시청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한편, 9.5~11.19일까지는 하반기 자연생태관찰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의 자연학습프로그램을 강화해 은행자연관찰원을 돌아보면서 직접 느껴보는 오감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자연 관찰 후 느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할 계획에 있다.

시 관계자는 “주말과 방학기간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각 테마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 모두가 참여하는 도심속의 진정한 자연학습 및 생태교육의 장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자연학습교육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이나 유치원,초중고등학생은 성남시 녹지공원과 조경팀(729-255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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