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침수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침수자동경보기를 저지대 세대에 설치하는 한편, 침수를 대비해 이불, 옷, 주요서류 등 생활필수품을 보관할 수 있는 진공 방수 비닐 팩을 무상으로 지급키로 했다.

침수자동경보기는 방바닥에 설치된 감지기가 침수상황을 인지, 침수와 동시에 경보를 울려 취침 시에도 조기대응이 가능해 인명피해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는 우선 역 지변이 설치된 저지대 895세대에 침수자동경보기 1대와 진공 방수 비닐 팩 1조(5개)를 오는 9일까지 세대별로 지급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펌프장 신설, 하수관 개량, 수중펌프 무상지원, 하수도 역류방지 시설 무료설치 등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침수 자동 경보기는 사전 피해예방차원에서 역지변을 설치한 지하 거주 세대에 대하여 무료 보급하게 됐다”며“침수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평소 배수구와 빗물받이 점검이 필수”라고 말했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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