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6일 추석이 다가옴에 따라 이달 5일부터 16일까지 12일간 해양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각 시·도, 지방해양수산청 및 소비자단체와 사법당국 등 관계 기관간 합동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수입산 수산물의 국산둔갑 행위와 허위표시 또는 미표시 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이번 단속기간에는 원산지 허위표시가 빈번한 조기, 굴비, 명태, 옥돔, 갈치, 홍어, 오징어 등 선물·제수용과 횟감용 활어 그리고 지역특산물로 둔갑 판매가 우려되는 품목인 황태포, 명란, 바지락 등에 대해 고발위주의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특히 최근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에 따른 여파로 대형유통업체에서 당분간 중국산 수산물의 판매를 중단함에 따라 일부 국산 수산물의 가격상승이 예상돼 수입 수산물의 국산 둔갑행위에 초점을 맞춰 기동단속반을 편성해 운영하겠다고 해양부는 밝혔다.

해양부는 추석을 2주 가량 앞둔 현재 수산물은 지난해 말부터 지속되고 있는 고등어, 갈치 등의 풍어로 수급은 원활한 편이며, 부세, 조기, 명태, 갈치 등 성수품의 재고도 충분해 일부에서 우려하는 수산물 가격급등의 염려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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