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이달 7일부터 13일까지 부산 등 주요 항·포구에서 추석을 앞두고 어선들이 출어하기 전에 ‘어선 기관에 대한 전문가 무료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선 기관사고는 지난해 136척, 올해는 7월 말 현재 91척이 발생하는 등 증가 추세에 있어 안전점검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전문가의 점검을 받기는 어려운 현실이었다.

이에 따라 해양부는 선박검사 전문기관인 선박검사기술협회와 합동으로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조업활동을 위해 추석연휴 기간 전에 무료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무료 안전점검은 부산, 인천, 여수, 목포, 통영 등 주요 항·포구에서 선종구분 없이 원하는 모든 어선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주요점검 내용은 기관 경보장치, 기관연소 상태, 누유·오일량 및 색깔 등을 확인하고 클러치 작동 상태 등 기관전반에 걸쳐 실시한다.

또 점검 결과 부품 교환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선주에게 권고해 자체 정비토록 지도할 계획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어선 기관에 대한 무료 점검을 실시해 어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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