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결호 신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73년 기술고시에 합격한 뒤 공직에 입문한 이공계 출신으로 건설부 상하수도국장, 환경부 수질보전국장, 기획실장을 거쳐 환경부차관, 환경부장관을 역임한 수자원 및 환경분야 전문가로 건설과 환경분야 근무 경험을 지녔다.
건설교통부는 "전직 장관을 산하공사 사장으로 임명하기로 한 것은 과거의 직책이나 계급을 따지기 보다는 그 기관의 현안을 해결하고 혁신하는데 어떤 인물이 적합한 지를 우선시하는 참여정부의 인사운영 방향에 따른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곽결호 신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기존의 이해관계에서 벗어나 수자원공사 업무를 혁신하고, 환경부장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댐건설 등을 환경친화적인 시각에서 균형되게 접근할 수 있는 최적임이라고 판단하여 발탁한 것이다"고 밝혔다.
지난번 인천국제공항 사장의 경우 4차 공모까지 간데 이어 이번 수자원공사 사장도 1,2차 공모결과 적격자를 찾지 못했으며 3차 공모에서 관결호 전 환경부 장관을 선발됐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현재의 자천을 기초로 하는 공모에 다른 사람의 추천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추천경로를 다원화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서는 주무부처인 기획예산처에서 개선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