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은 8일 농진청 국제회의장에서 미생물 자원에 대한 연구를 활성화하고 미생물 자원에 대한 국제적인 교류를 증진시키기 위해 독일, 일본, 미국의 과학자를 초청하여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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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물은 생명공학, 식품산업, 지속농업을 위한 귀중한 자원으로 그 활용 가치가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현재 추정되는 미생물은 최대 500만종 이상이나, 1-5%만이 인류에 의해 확보된 상태이다. 따라서 다양한 미생물 자원의 확보를 위해 선·후진국들은 자원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이용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본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미생물 자원 확보 기술과 관리 기술을 선진화하고, 미국 등 선진국이 확보하고 있는 다양한 미생물 자원을 교류할 수 있게 된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독일 생물자원센터의 소장인 에코 스타게브란트 (Erko Stackebrandt) 교수는 미생물 자원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국가간 자원 교류 및 협력 연구는 양국의 학문적 발전 뿐 아니라 지속 농업 등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심포지엄의 제1부는 “미생물자원센터 역할과 다양성 보존”이란 주제로 한국농업미생물자원센터의 현황과 장래(고승주 박사, 한국농용미생물보존센터장), 국가미생물거점은행 소개(이연희 교수, 서울여대), 미생물 자원 확보와 활용도 증진을 위한 국가생물자원센터 소개 (Suzuki 박사, 일본 제품평가기술기반기구 생물자원센터 소장)가 있으며

제2부는 “세균 분류 연구동향”이란 주제로 세균 다양성과 동정 (Stackebrandt 교수, 독일 미생물자원센터 소장), 세균 분류에 이용되는 생물정보학 기술(천종식교수, 서울대학교), 방선균에 대한 현재의 분류(김승범교수, 충남대학교)에 대한 발표가 있다.

제3부는 “진균 다양성과 분류학적 발전”이란 주제로 다중 DNA 염기서열에 의한 푸사리움의 종 구분(O‘Donnell 박사, USDA-ARS, USA), 동충하초균 분류와 이용(성재모 교수, 강원대학교), 불완전세대의 형태특성에 의한 흰가루병균의 분류(신현동교수, 고려대학교) 에 대해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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