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산종묘배양연구소는 수산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자 지역특성에 적합한 다양한 품종의 수산종묘 대량 생산 및 방류를 통한 수산생물의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2003년 연구소 개소이후 2004년까지 어류(넙치, 우럭, 감성돔, 황복) 154.5만마리, 꽃게 300만마리, 전복 16만마리를 방류하였으며, 금년에는 시험연구를 마친 대하 700만마리, 쭈꾸미 1만마리와 대량 생산한 우럭 120만미, 꽃게 200만미를 인천 관내해역에 방류했다.

지난 8일에는 방류한 감성돔 치어 20만마리를 지역수산관련 단체장 및 인근 어업인들이 참여한 가운데 영흥화력발전소 인근 온배수가 유입되는 해역인 옹진군 영흥면 섬업벌해역에 감성돔의 적정 서식지 여부를 시험하고자 해상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강성돔은 수산종묘배양연구소에서 인위적 환경조절에 의한 친어관리로 자연산란을 유도 지난 6월부터 수정란을 받아 시험 생산한 전장 6cm 내외 감성돔 치어 20만마리이다.

인천수산종묘배양연구소측은 금번 방류이후 해당 군구 및 수협, 어업인들에게 방류내용, 효과 및 자원조성에 대한 필요성 등을 지도, 홍보토록 해 방류수역에 일정기간 어구제한, 조업금지 등 수산자원 보호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한, 설문조사 실시 및 대학 및 연구소 등 산학연 연계를 통해 방류해역에 대한 수산자원증가효과를 조사해 방류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수산종묘배양연구소에서는 오는 10월경에 넙치 40만마리와 전복 10만마리를 추가 방류할 예정이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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