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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북8경 진남교반 교량이 과적차량에 의해 하룻밤에 24m나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하는 등 과적 차량 단속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2시 20분 문경시 영강교 앞에서 총길이 37.6m 무게 55t의 시설물을 싣고 달리던 과적차량은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문경~충주~제천~영월~평창까지 지나면서 교량 등을 파손하며 운전했지만 과적 검문소를 지나면서 어느 한 곳의 제재를 받지 않았다. 이 과적차량은 평창군 수해복구 하일교 건설을 위해 포항시에서 납품하는 시설물을 운반하는 차량이다.

문경경찰서에 따르면 33m 55t이나 되는 시설물을 16회나 납품하는 과정에서 한번도 과적 검문소의 적발을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국도유지관리사무소 마성면 신현리 과적검문소의 경우 단속원들은 단속시 길이만 체크하고 운전자의 말만 참고해 25t이라고 기록하는 등 형식적인 단속에만 그쳐 국도 관리의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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