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경찰서 (서장 최영봉)는 8일 오후10시쯤 야간에 남의 집에 침입, 돈을 훔치고 잠옷을 입은 채 잠을 자고 있는 50대 주부를 성폭행한후 살해한뒤 도주한 강간 살해범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모씨(31 통영시 무전동)는 일정한 직업없이 무의도식하는 자로서 지난달 7일 새벽 0시 10경 같은 동 이모씨(여.56세) 집에 부엌창문. 방충망을 제도용 칼로 찢은 다음 침입, 손지갑에서 현금을 절취한 후 재차 이모씨 집을 칩입해 강간 하던중 이모여인이 자신을 알아보고 반항을 하자 범행사실이 밝혀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미리 준비한 식칼로 하복부를 찔러 사망케하고 도주한 혐의다.
한편 통영경찰서 강력범죄 수사팀장 경위 정도안 외 수사팀 9명은 사건현장을 면밀히 분석 종합해 약 1개월의 끈질긴 수사끝에 그동안 용의선상에 있던 김모씨를 임의 동행, 사건 발생이후 행적 범행현장에서 발견된 체모등을 증거로 제시하며 범죄사실을 추궁하자 심경의 변화를 일으켜 순순히 범죄사실을 털어났고 범행에 사용한 흉기도 압수했다.
통영경찰서는 피의자 김모씨를 강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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