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교 행정자치부 장관과 에두아르도 로메로(Eduardo Romero Ramos) 멕시코 공공행정부 장관은 9일 멕시코시티에서 양국 정상이 배석한 가운데 정부혁신분야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지난 2003년 멕시코에서 열린 제5차 정부혁신세계포럼을 계기로 논의되기 시작한 양국의 정부혁신분야 교류협력은 올해 4월 혁신관계부처간 화상회의를 통해 무르익어, 양측 모두 정부혁신 전반에 걸친 구체적인 협력관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면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됐다.

양국은 전자정부 분야의 발전을 토대로 정부혁신을 주요 국정과제의 하나로 채택해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고, 정부혁신 분야 최대 국제행사인 정부혁신세계포럼을 각각 개최(우리나라 2005년, 멕시코 2003년)하는 등 정부혁신에 대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행정자치부 관계자는 "효율적인 정부, 전자정부, 정직하고 투명한 정부 등 정부혁신 분야에서 관련 전문가 및 연구자 교류, 워크숍, 세미나 개최 등 보다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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