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만든 기후변화가 그린란드 빙산에 미치는 영향을 논의하기 위해 각국 장관들이 모였다. 3일에 걸친 장관급 회담에는 20개 이상의 국가가 참가했는데, EU 회원국, 미국, 캐나다, 중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다. 덴마크 정부가 주최한 본 “기후변화에 관한 그린란드 회담(Greenland Dialogue on Climate Change)에서는 다음의 4가지 주제를 다뤘다.

-기후변화: 기후변화 및 그 영향에 대해 과학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살펴보고, 특히 극지방 위기에 대해 조사함
-적응, 완화 및 개발: 지속가능개발 어젠다와 관련된 함의 및 대응방안, 그리고 경제성장과 기술이전의 효과
-미래 국제적 기후변화협력 가능성: 미래 행동을 결정하는 데 있어 극복해야 할 장벽 조사
-미래 방향: 고위급 비공식회담의 지속성을 담보하는 방법

회담 후 각국 장관들은 헬리콥터를 타고 그린란드 빙산을 시찰했다. 또 최근 위성데이터를 통해 북극해 얼음이 지난 6월 기록적으로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영국 환경식품농촌부가 지원해 멧 오피스(Met Office)의 해들리 기후예측연구센터(Hadley Centre for Climate Prediction and Research)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인간이 만든 온실가스로 인해 북극해로 흘러드는 강물의 양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세계적으로는 강우패턴 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005-08-19, 영국 환경식품농촌부, 정리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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