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한국농업전문대학 교양공통과 이건순 교수는 최근 “웰빙 식생활과 건강”이라는 교양서를 대학생들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이 꼭 알아야 할 식생활과 건강 및 영양상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발간하였다.

이 책에서는 식품이 무엇인가에서부터 영양소의 기능과 역할, 올바른 식단 작성, 기호식품과 건강, 그리고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건강기능성 식품 등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식품이 갖는 기능은 크게 영양, 기호, 생체조절 등 세 가지 기능으로 나눌 수 있으며, 식품이 부족했던 때에는 영양적 만족을 위해 식품을 섭취하였으나 그 시절에는 영양기능만이 강조되었다.

식품산업이 발달하고 식품이 풍족하게 되면서 기호기능이 강조되기 시작하여 기호성을 향상시킨 다양한 식품이 등장하게 되었다. 또한 식생활의 변화 및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서 식품의 생체조절기능이 더욱 강조되고 이에 따라 건강기능식품의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주목할 만하다.

건강기능식품은 일반식품과는 달리 특정 유용성분을 추출, 농축, 정제, 혼합 등의 방법으로 제조하고 있어 위생안전상 무엇보다도 ‘건전성’이 중요하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 영양 및 유용성분의 확보라는 ‘특별관리식품’으로 이 책에서 건강기능식품의 종류와 효능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웰빙(well-being)은 우리말로는 “참살이”로 풀이하며, 말 그대로 건강한 (well-안락한, 만족한) 인생(being)을 살자는 의미로 복지, 행복, 안녕을 뜻하는 말, 즉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그러므로 웰빙의 참뜻은 단순히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닌, 정신적으로 풍요롭고 육체적으로 건전한 삶을 사는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저자인 이건순 교수는 대학에 몸 담으며 식생활 관련과목을 강의하고 있다. 이 교수는 “강의를 하다보니, 정확한 식생활과 건강상식을 알고 있는 학생들이 의외로 드물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식생활 교양서를 펴내야겠다”는 발간 동기를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