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9일 해군과 공동으로 잠수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업인 등을 대상으로 고압산소 치료시설을 갖춘 ‘청해진함’을 이용해 무료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전국적으로 약 7만5000여명의 잠수종사자가 있으며, 이중 상당수가 잠수질환 치료대상임에도 경제적 여건 등으로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에 있어 무료진료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 무료진료는 지난 5월 실태조사시 치료를 희망한 967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올해는 401명에 대해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진료지역과 일정은‘청해진함’이 기항하는 포항(9.12~15), 부산(9.20~23), 목포(11.30~12.1), 평택(12.5~8), 제주화순(12.19~23) 등 5개 지역에서 이뤄진다.

해양부는 이번 진료결과를 분석해 성과가 있을 경우 잠수질환자 치료 대민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해군과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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