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9일부터 15일까지 중국을 방문한 조연환 산림청장은 12일 중국 저우성셴(周生賢) 국가임업국장과의 면담을 통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천적 도입 공동 연구와 백두산 호랑이 도입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고 산림청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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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립산림과학원(KFRI)과 중국임업과학연구원(CAF)이 지난 5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소나무재선충 매개충의 천적이용기술 개발’에 관한 공동연구를 조속히 완성해 한국의 재선충병 방제에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했으며, 백두산 호랑이 기증에 대해서는 12월 중순 이전에 국내에 들여올 수 있도록 실무를 추진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양국은 백두산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한 공동 노력과 지방산림청 차원의 교류 등 앞으로 양 국의 임업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는 데도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저우성셴 국장은 그동안 한국의 중국 사막화방지 사업 성과에 감사의 뜻을 전하고 올해까지 5개년 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새로운 협력방안을 통해 사막화방지 사업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이와 같은 양 국의 다각적인 임업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실무자 대표는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대전에서 한ㆍ중 임업협력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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