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연안여객선의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주관으로 연안여객선에 대한 전면적 서비스 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평가결과 선정된 우수한 선사와 선박에 대해서는 ‘연안여객선사 고객만족 경영대상’을 시상하는 한편,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등 적극적인 서비스 장려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이를 위해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오는 10~12월까지 조사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서비스수준 평가를 거쳐 내년 초에 ‘제1회 연안여객선사 고객만족 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비스 평가 대상은 현재 운항 중인 총 60개사 소속의 연안여개선 148척에 대해 실시되며, 선종별로 총 5척을 ‘우수선박’으로, 1개사를 ‘대상선사’로 선정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또 수상선박 및 선사에 대해서는 해양부와 관광공사의 홍보 프로그램 제작시 우선 홍보대상이 될 뿐만 아니라 선박건조자금을 융자·지원하는 한편, 기업애로사항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대책도 마련·시행할 계획이다.

서비스 평가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이용자 설문 중심으로 조사·분석되며 연 4회의 조사를 통한 평가를 실시해 평가의 정확성을 높이고, 선사들의 서비스 개선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함으로써 시행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강무현 해양부 차관은 “그동안 연안여객선 분야는 취약한 수익구조와 하계 휴가철을 제외하고는 소수의 도서민만이 이용하는 등의 특수성으로 인해 서비스개선의 사각지대로 남아왔다”며 “이번 서비스 평가결과를 중심으로 면허제도를 개편, 서비스 부진항로에 대해서는 서비스 우수선사에 신규면허를 발급함으로써 경쟁체제를 확대하는 등 선사간 서비스 경쟁을 제도적으로 자극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또 “고객만족 경영대상은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지속적인 서비스 질 제고로 연결될 것”이라며 앞으로 해양관광의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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