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노선중 고가차도 및 하천복개구조물이 저촉되는 반포천 구간을 NATM 터널공법으로 안전하게 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하철건설공사 9호선1단계 공사구간 중 고가차도와 하천복개구조물이 지하철노선에 저촉되어 난공사 구간중 한 곳인 이수입체교차로 횡단구간을 기존구조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먼저 구조물 주변의 보강공사를 실시하고 NATM 터널공법으로 시공하고 있다.

이수교차로 및 반포천 횡단구간은 터널상부 지층이 모래와 자갈로 이루어져 있고 상부교량을 지지하는 기초파일이 터널 굴착단면에 간섭된다.
이같은 연약지층에서의 터널공사를 위해서는 정밀한 안전공법 적용이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이수입체교차로 고가차도 2개소와 하천복개구조물을 지지하는 기초파일이 터널과 간섭되고 있어 상부 교량의 보호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정밀한 설계검토 및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파일로 지지되어 있는 교량기초 주변에 그라우팅을 실시해 교량기초를 보강하는 한편, 코아채취 등 시험을 실시해 안전상태를 확인한 후, 지난8월부터 이수고가차도와 반포천 복개구조물 하부터널공사를 시공하고 있다.

터널굴진시에는, 굴착예정인 터널상부 지반에 강관을 먼저 압입하고, 압입된 강관을 통하여 시멘트를 주입고결시켜 주변지반을 보강한 후 굴착을 시작하는데, 터널굴착방법은 상부교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파를 하지 않고 소규모로 암반을 굴착하는 기계적인 파쇄방법으로만 굴착하게 된다.

또한, 안전유무를 수시로 확인하기 위해 지층과 교량의 변위를 감지할 수 있는 교각침하계, 교각경사계, 지표침하계, 지중경사계 등 10종의 정밀계측기를 설치, 실시간으로 계측을 실시해 안전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공사는, 현재 고가차도 및 하천복개 구조물 통과구간 110m 중 현재 20m을 굴진한 상태이며, 내년6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서울시청=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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