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 보호구역에 2007년까지 6354억원을 투입해 과속방지시설·방호울타리 등 교통사고 방지시설이 설치된다.

행정자치부는 9월 23일 서울덕수초등학교에서 한국생활안전연합 및 기아자동차 주최로 시민단체·교수·방송인 등으로 구성된 ‘안전지킴이단’을 발족하고 스쿨존(School Zone)의 안전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03년부터 시행 중인 어린이보호구역 3459개소에 2007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각각 3177억원씩 총 6354억원을 투입해 진입로 컬러 포장, 과속 방지시설, 미끄럼 방지시설, 방호 울타리, 보·차도 분리시설, 도로표지판, 반사경 등을 설치키로 했다.

행정자치부는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되는 특수학교와 보육시설 인근에도 안전한 보행환경을 갖출 방침이다.

이날 구성된 안전지킴이단은 안전한 스쿨존을 위해 ‘슬로(SLOW) 캠페인’ 활동을 벌이며, 행정자치부는 현장 확인을 거쳐 이들에게 인증 증명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슬로우(SLOW) 캠페인은 안전한(Safety), 경계가 분명한(Line), 30km 이하 속도를 준수하는(Observance), 우리가 지켜보는(Watch) 스쿨존을 만들어 가는 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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