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가 수목에 대한 각종 병해충 피해, 대기오염 피해, 이식불량 피해 등을 전문 진단 처방하고 수목 관리방법의 기술을 지도하는 나무병원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나무병원은 전화(031-374-2490)나 팩스(031-374-2492), 그리고 인터넷홈페이지(forest.gg.go.kr)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알려주면 즉시 답변과 회신을 해주고 있다.

또한 피해 샘플 등을 우송하면 정밀검사를 통한 분석이 가능하며, 생리적 피해나 환경피해 등 현장 확인이 필요한 경우 기동진단반을 요청하면 현장을 방문해 적극 관리·지도하고 있다.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운영하고 있는 나무병원은 1997년 개원한 이래 지난해까지 912건을, 올해에는 9월 현재까지 165건을 진단 처방했으며, 수목피해 문의는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에는 조경수 이식 불량으로 고사한 소나무와 소나무좀의 피해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으며, 벚나무 등 조경수의 깍지벌레, 응애류 피해, 그리고 소나무·은행나무 등 잎마름병의 피해에 대한 문의도 상당수 접수되고 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녹지조경의 필요성과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이 고취되면서 수목 관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라며 "앞으로도 나무병원을 통해 수목 관리 요령이나 기타 임업기술에 대해 계속적으로 보급·서비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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