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는 임시 컨테이너 박스를 개조해 어민휴게실로 운영한 결과 속초파출소 관내 어민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출어하는 어민들을 위해 휴대폰 충전 서비스 및 약수 공급 등 최선의 대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나 파출소의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출어민들이 자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실이 없는 상태였다.
기존 출어대기 시에는 기상이 좋지 않을 때도 대부분의 어민들이 파출소 밖에서 대기해 불편하고 어민들 중에는 고령자가 많아 항상 건강이 염려됐는데, 이번 휴게실의 설치로 편안하게 출어시간을 기다리게 된 것이다
특히 속초선적 동해호(연승) 선장 임모씨(남·67·속초시 중앙동)는 “나이가 많아 출어 대기 시간 동안 힘들었는데,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서 대화도 나누고 잠시 눈도 붙이니까 정말 좋다. 휴대폰도 충전하고 신선한 약수도 한잔 마시면 시간이 정말 잘 간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속초해양경찰서는 찾아가는 민원행정을 위해 어민 등 민원 대기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민원친절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실시간 설문조사도 실시하고 있어 앞으로 달라지는 민원행정 서비스 질 향상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